[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패션내의업체인 좋은사람들(대표 윤우환)이 기술력을 앞세워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 첫 관문으로 오는 15일 열리는 2010상하이엑스포 패션위크에 참가해 중국시장에서 인정받고 나아가 인도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11일 열린 패션쇼 프리뷰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 진출해 있는 홍콩을 거점으로 해 내년 초쯤 중국시장, 나아가 인도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스트마켓 형식으로 지난해 10월 홍콩에 진출해 현지시장에서 호평을 받는데다 이번에 초대받은 패션쇼에 아시아지역 내의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하는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자신감의 또 다른 원천은 회사설립 후 20년간 쌓아온 데이터와 기술력에 있다. 국내 여성체형에 맞는 속옷을 만들기 위해 실제 수많은 여성들의 신체치수에 대한 실측 데이터들를 보유하고 있어 여타 아시아국가 여성들에게도 최적화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말이다. 김준호 전략경영실장은 "한국인과 체형이 비슷한 만큼 중국에 진출한 서양 브랜드보다 경쟁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각국 여성들의 신체치수들을 분석한 결과도 흥미롭다. 김 실장은 "최근 중국여성들의 체형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와 비슷한 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있다"며 "한국여성과 달리 가슴에서 허리까지의 굴곡이 강하거나 상체가 뒤로 젖혀진 체형이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중국 내의시장은 최근 몇 년간 연평균 1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해 5년 내 80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고급제품을 중심으로 외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60% 선이다. 윤 대표는 "좁은 국내시장의 경쟁을 벗어나 외국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며 "충분한 시장조사와 사전검토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0년 설립해 국내 패션내의 시장을 개척한 좋은사람들은 보디가드, 제임스딘 등 다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세계적 청바지 브랜드인 리바이스와 손잡고 '리바이스 바디웨어'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수입브랜드들이 강세인 패션내의 시장에서 이 브랜드는 론칭 1년 만에 22곳에 매장을 내고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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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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