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 각 자치구청장이 결정·공시한 2010년도 개별주택가격을 살펴보면, 6억원을 초과하는 종부세 과세대상 주택은 지난해 보다 1300가구 증가한 2만1000가구였다. 이는 전체(38만1670가구) 개별주택의 5.5%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2채 이상을 소유한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인 6억원 초과 주택은 강남구(6067가구), 서초구(3403가구), 송파구(1943가구) 등 3개구에 전체의 54.1%(1만1413가구)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용산구(1651가구), 종로구(1343가구), 성북구(1030가구) 순이었다.
반면 도봉구(21가구), 금천구(33가구), 노원구(46가구) 등은 6억원 초과 주택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률이 큰 자치구를 살펴보면 성동구 4.52%, 용산구 4.37%, 송파구 4.13% 순이며 상승률이 낮은 자치구는 강북구 2.02%, 도봉구 2.08%, 노원구 2.32%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된 성동·송파구와 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이 진행 중인 용산구의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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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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