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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수요 급증..올해 눈여겨 볼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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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수도권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 독신자, 직장인 등 1~2인 가구 수요의 선호도가 높다보니 올 들어 소형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안정적인 월수입 창출을 원하는 투자자도 늘고 있어 분양 중인 수도권 소형 오피스텔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실정이다.
◆ 소형 오피스텔 강세 =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66㎡미만 소형 오피스텔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1.05%, 1.40% 상승했다. 특히 66~99㎡미만의 전세가격이 1.62% 오르는 등 소형 오피스텔 가격은 중대형에 비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99㎡이상 중대형 오피스텔 매매, 전세가격이 평균 상승률을 밑도는데 반해 소형은 수요가 몰리고 물건이 부족해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용산구 한강로2가 '벽산 메가트리움' 62㎡는 지난해 말 2억원 선을 유지했지만 최근에는 10% 이상 오른 2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또 3억원 안팎을 유지하던 강남구 도곡동 '대림 아크로텔' 88㎡는 현재 3억2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오피스텔의 이같은 강세는 저렴한 소형 전세를 찾는 수요는 물론이고 아파트 등 기존주택 구입자금 마련이 힘든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 대체상품으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임대사업을 원하는 투자자도 늘었다.
아파트 등 주택상품의 투자 수익률이 낮아지고 초기투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오피스텔은 대출규제나 청약통장 사용에서 자유롭고 다주택 보유 부담도 없어 내집마련 틈새 상품으로 그만이다. 최근에는 바닥난방 허용면적 확대, 준주택 인센티브 등 정부의 지원책도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 분양중인 오피스텔 중에서는 특히 소형으로 이뤄진 단지들이 인기다. 사업지 주변에 개발호재도 많은데다 초기 계약금을 줄이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해 자금 부담도 낮춰주고 있다.

김소연 부동산114 대리는 "서울 출퇴근이 가깝고 편의시설이나 교육환경 등 인프라가 갖춰진 곳들이 많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이 많다"면서 "아파트보다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임대를 할 경우 안정적인 월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 문의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수도권 올 분양 10곳이 전부 = 수요와 달리 수도권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 물량은 그리 많지 않다. 올해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수도권에서 10곳이 전부다. 이에 투자가치가 높은 사업장에는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업무시설이 밀집된 강남권, 도심권 오피스텔이 눈에 띄는 가운데 인천은 송도, 청라 등의 경제자유구역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 경기도에선 올해 예정된 물량이 없다.

우선 대우건설이 오는 5월 송파구 신천동 11-4에 87~176㎡ 99실을 공급한다. 최고 39층까지 건설돼 고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지하철 2호선 성내역과 8호선 잠실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부지 바로 앞에 홈플러스가 위치하고 롯데백화점은 걸어서 10여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또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제3구역 사업을 통해 207실 중 122~123㎡ 단일 타입 146실을 6월중 분양 예정이다. 용산가족공원 조망권이 확보되고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경부선전철 및 1호선 용산역이 걸어서 각각 3분, 5분정도가 걸리는 초역세권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하반기에 성동구 행당동 155-1 일대에 60~123㎡ 183실을 공급한다. 한양대 앞에 위치한 곳으로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 전철 환승 구간인 왕십리역을 걸어서 5~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며 차량으로 5분 정도면 서울숲 이용도 할 수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송도,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에 물량이 집중된다. 코오롱건설은 송도신도시에 '더프라우2차' 197실을 5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호수공원쪽에 가까운 부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까지는 차량으로 5~10분거리다.

또 상반기 중에 대우건설은 송도 5공구 RM1블록에 37~132㎡ 606실을, 하반기에는 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고잔동 C1블록에 316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하반기에 우미건설이 청라지구 M2블록에 89㎡ 450실을, 반도건설이 청라지구 M1블록에 120㎡ 720실 분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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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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