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인도와 브라질도 미국에 이어 중국 위안화 절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해 온 중국이지만 개발도상국까지 이에 합세해 중국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열리는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개최를 앞두고 인도와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들이 위안화 절상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엔히케 메이렐레스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세계 시장의 일부 불균형은 한편으로는 시장의 성장 부족에 기인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중국에 기인한다"며 "세계 경제의 균형을 위해선 위안화 절상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위안화 절상을 촉구했다.
두부리 수바라오 중앙은행(RBI) 총재 역시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어 인도는 물론 여러 국가들에게 문제가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국가들이 환율을 인위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관리한다면 환율을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는 다른 국가들이 그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한다면 이는 외부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도 "환율제도의 유연함을 추구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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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국은 미국의 위안화 절상압력에 대해 내정 간섭이라며 맞서왔으나 개발도상국들의 절상 요구까지 묵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외교협회(CFR)의 세바스찬 멀러비 연구원은 "선진국들과 신흥국이 합세하여 위안화 절상을 요구한다면 중국은 이를 묵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묵살시 이는 강대국의 오만한 자세로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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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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