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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실적에 실망.."눈높이 낮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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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기대와는 달리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 교육 대장주 메가스터디에 대해 21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높아진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전날 1분기 영업이익이 2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32억원으로 6.92%, 순익은 180억원으로 11.77% 늘었다. 고등부 온라인 성장 정체가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BS 의 수능연계발표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우선적으로 EBS 강의 및 교재를 통해 수업을 진행해 메가스터디에 대한 노출시간이 줄었기 때문.
고등부 구매회원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분기 18.5%의 구매회원 증가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률이 크게 낮아졌다. 고등부 온라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1%, 학원은 11.7%, 중등부는 26.6% 성장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애너리스트는 "부정적인 정책 환경으로 고등부 온라인 부문의 부진이 지속될 상반기까지는 실적과 주가에 대한 눈높이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당초 1분기 잠정실적 반영으로 ‘10~’13년 추정 영업이익은 평균 3% 내외로 소폭 하향 조정 했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고등부 온라인강의 구매동향을 고려해 장기적인 실적 전망치를 조정한 결과 ’13년 이후 추정치가 평균 8% 가량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고등부 온라인의 성장 정체 원인은 지난 해 말의 스타강사 이탈과 정부의 EBS 강의 확대등에 따른 영향"이라며 "예상했던 수준보다 고등부 온라인 부문의 성장률이 빠르게 둔화될 수 있다는 점과 2010년은 신사업 발굴을 위한 과도기이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송치호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실적의 키(Key)가 되는 고등부 온라인은 EBS 효과는 하반기로 갈수록 약화되며, 전반적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좋아지는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며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메가스터디 주가는 부진한 1분기 실적을 선반영 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올 초 24만900원 하던 주가는 현재 18만8000원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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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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