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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웬수' 한채아의 '쿨한 연기력' 시청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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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SBS '이웃집 웬수'가 또 한명의 걸출한 연기자를 배출하고 있다. 바로 극중 윤하영 역의 한채아다. 한채아가 맡은 역은 구김살 없고 거침없는 성격에 패션 감각까지 갖고 있는 멋쟁이 캐릭터다.

배다른 자매인 지영(유호정역)에게도 편견 한번 가져 가져 본 적 없는 쿨한 성격의 소유자.
그는 18일 방송분에서도 극중 연인 기훈(최원영 분)의 맞선현장에 나타나 '결혼해 주겠다'며 한바탕 소동을 편후 기훈을 구출(?)내는 당찬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는 기훈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가서 결혼을 선언한다. 물론 부모님들은 반대했지만 그는 끝까지 부모님의 마음을 바꿔놓겠노라고 다짐한다. 그의 연기에 많은 여성들은 '명랑 쾌활 발랄의 대명사' '아주 쿨한 성격이 마음에 든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한채아 지지일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한채아는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성격과는 정말 반대되는 성격이라 연기하면서 손발이 오그라든다"며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한채아는 "실제로는 곰같은 스타일이다. 오히려 남자가 저한테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고 '아저씨 내 남자에요' 그런 말 못한다"고 말했다.
극중 기훈과 하영 커플이 이처럼 지지를 받는 것은 한채아의 톡톡튀는 연기력과 함께 기존 드라마에서는 보지못했던 색다른 연애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

한채아 역시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재지 않고 다가가는 모습, 밀고 당기기를 하지 않으니까 많은 시청자들이 예삐봐주고 관심도 가져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극중 한채아는 기훈과 계약결혼을 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이에 대해 한채아는 "제게 결혼은 그냥 결혼이다. 계약결혼은 말도 안된다. 결혼을 하면 이혼은 하고 싶지 않다. 계약결혼은 말도 안된다"고 못박기도 했다.

한채아는 2008년 시트콤 '코끼리'에서 국채아, 2009년 스타일에서 '차지선' 등을 연기하며 한계단 한계단 꾸준히 오르는 믿음직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에게 완벽하게 눈도장을 받음으로써 '차세대 주연감'으로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웃집 웬수'는 아들을 잃은 상처 때문에 이혼하게 된 부부 지영(유호정)과 성재(손현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결혼의 모습을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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