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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번 주 눈에 띈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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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연속 상승세 지속..한 때 1750선 넘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 및 미국의 견조한 어닝시즌 소식에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며 연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다만 주 후반에는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중국의 긴축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한 주를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환율에 발목을 잡히며 한 때 1710선을 무너뜨리기도 하는 등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전 주말 미 다우지수가 번번이 부딪히던 1만1000선 터치에 성공했고, 유로존 회원국들이 그리스 재정지원과 관련된 구체적 지원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환율이 문제였다.
원ㆍ달러 환율이 장중 1111.40원까지 내려앉으면서 1110원대를 위협하자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가 직격탄을 맞은 것. 외국인들이 장 중 현물시장에서 매도로 방향을 틀며 대형 수출주에 매물을 집중시키자 전체 증시 역시 힘을 잃은 채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3일에도 부진한 흐름은 이어졌다. 장 중 1700선을 무너뜨리는 등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막판 반등에 나서며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했고 장중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장외거래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듯 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수급이 지수를 막아섰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매도세를 보였고, 비차익 매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8거래일만에 1700선을 무너뜨리기도 한 코스피 지수는 막판 외국인이 현물 매도세를 줄인 덕분에 소폭 반등에 나서며 간신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14일에는 각종 호재가 만발하면서 지수 역시 연중 최고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뉴욕장 마감 후 인텔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이것이 국내 IT주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외국인의 현ㆍ선물 순매수 등 견조한 수급상황까지 이어지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장 마감 직전 발표된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무디스는 이날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1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무디스 효과는 15일에도 이어졌다. 전일 장 마감 직전 발표된 무디스의 소식은 이날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고, 여기에 미 증시마저 강세로 돌아서자 국내증시가 기분좋게 첫 출발에 나섰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747.38선까지 올라서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 2008년 6월 이후 22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주의 부담이 증시 발목을 잡았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과열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 지수가 한 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다만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 증가 및 비차익 매물 감소로 막판 반등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16일에는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일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컸던 상황에서 주말을 앞두고 외국인이 관망세를 지속했고,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물로 연결, 수급적인 부담감이 상당했다.

여기에 중국의 긴축 우려 등으로 인한 아시아 주변증시의 동반조정 역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에 지수는 장 중 10일 이동평균선(1727)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개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물을 거둬들이며 코스피 지수도 1730선을 회복한 채 거래를 마감할 수 있었다.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0.58%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1730.37에서 장을 출발해 1734.49로 거래를 마쳤으며, 한 주간 최고치는 1747.38, 최저치는 1699.58을 기록했다.

이번 주 외국인은 768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으며, 하루 평균 매수금액은 1530억원이다.
기관은 총 5500억원 규모를 내다팔았으며 하루 평균 11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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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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