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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 시장 회복··현대위아·두산 등 마케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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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10’ 참가··신제품 출품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공작기계 산업이 회복세로 반전되며 주요 업체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개시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위아, S&T중공업, 화천그룹 등 공작기계 메이저 업체들이 올해 전략모델을 대거 출시하며, 이날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0 서울국제공작기계전(SIMTOS 2010)’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특히 각 업체들은 ‘그린산업’ 추세에 대응코자 풍력과 태양광발전 제품 가공 설비 및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친환경제품을 내놨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업체중 가장 큰 1800㎡ 규모의 전시장 200부스를 마련해 25기종을 출품했다. 자동차부품, IT·금형·항공 등 각 산업 전문분야로 나눠 주제별로 제품을 전시하는 동시에 풍력, 태양광 발전부품 가공설비를 비롯해 그린산업 육성에 적합한 대형기종을 출품했다.
대표로 내세운 제품은 공장자동화(FA) 설비인 WH63TM, WH50TFC 기종이다. 자동차 엔진블록, 헤드, 베어링 캡 등 정밀성과 높은 내구성을 필요로 하는 차량엔진 및 변속기 부품 가공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풍력발전기용 부품을 가공할 수 있는 대형 터닝센터와 보링머신, 극미량의 절삭유만 사용하는 친환경 금형가공기 등 녹색산업용 공작기계를 출시했다.

대형 터닝센터(모델명 VTS1620M)는 풍력발전기와 가스전 개발 등 에너지산업을 겨냥해 대형 주축과 프레임 가공이 가능한 최신형 제품이며, 대형 수치제어 보링머신(DBC130L)은 풍력 발전기용 부품과 같은 고하중의 부품을 가공할 수 있다.

폐절삭유 배출을 극소화한 친환경 금형가공기(NX5000/6500)는 세미드라이(MQL) 가공장치를 장착해 극미량의 미세(1.0㎛ 이하) 절삭액을 고압공기와 혼합해 가공부위에 분사해 폐수, 폐유 발생이 거의 없는 환경친화 공작기계다.

화천그룹은 현대위아에 이어 두 번째 큰 180부스(46m×36m)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총 18종의 주력 기종을 선보인다. 이중 화천이 2010년 새롭게 선보이는 신 개발품은 13종으로, M9 병렬구조 머신은 화천이 세계 3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모델이다. 현재 보잉사 등 항공기 생산 기업들이 대형 항공기 부품 제작을 위해 M9 모듈을 이용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S&T중공업도 120부스(1105㎡) 규모의 대형 전시장에 초대형 컴퓨터수치자동제어(CNC) 수직선반 등 올해 핵심 전략기종 12종을 출품했다.

특히, ST-25/35VC는 친환경 풍력발전설비, 선박 및 플랜트용 대형부품의 초정밀, 복합가공에 최적화된 초대형 CNC 수직선반이며, GSP-1000은 S&T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중대형 기어가공용 4축 CNC 셰이핑 머신이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공작기계 수주는 2175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62.6% 증가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줄었지만 내수 부문이 142.4% 가량 급증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및 전기전자 등 내수 업종이 호조를 보이며 공작기계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

현대위아와 두산인프라코어, 화천 등의 기업들은 하반기 이후 해외시장도 불황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글로벌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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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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