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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10명중 1명 "노후준비 능력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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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1955년부터 1963년까지 태어난 이들(현재 나이 47~55세)을 칭하는 베이비부머 10명 가운데 1명꼴로 노후준비를 할 능력이 없어 대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2009년 사회조사를 통해 본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가운데 노후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한 경우는 20.0%였고, 이 중 50.3%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39.8%는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베이비부머는 6·25 전쟁이 끝난 직후 출산율이 이전보다 크게 높아지던 시기에 태어나 급격한 경제성장과 1997년 외환위기,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모두 경험한 세대를 말한다. 현재 인구의 14.6%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베이비부머는 80.0%였다. 학력이 높을수록 준비비율이 높아지면서 대졸은 10명 중 9명이 준비하고 있었지만 초등학교 졸업 이하는 6명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0.0%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향후 소득수준이 같거나 감소할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69.5%였다. 노후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이 38.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예금·적금(24.3%), 사적연금(19.5%), 기타 공적연금(7.1%) 순이었다.
또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베이비부머는 65.2%로 15세 이상 인구 전체(60.4%)보다 더 많았다.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도 각각 78.9%와 52.2%로 15세 이상 전체(77.8%, 47.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년 중 공연·전시·스포츠를 한 번이라도 관람한 베이비부머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47.8%에 불과했으나, 사회복지단체 등에 후원금을 낸 사람은 베이비붐 세대 인구의 40.9%로 15세 인구의 기부 비율(32.3%)보다 높았다.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 충동을 느낀 베이비부머의 비율은 7.1%로 15세이상 전체인구(7.2%)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52.8%), 가정불화(18.0%), 외로움(10.6%) 순이었다. 경제적 충동을 이유로 꼽은 비율은 15세 이상 인구(36.2%)보다 훨씬 높았다.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은 15세 이상 전체인구보다 조금 높았다. 베이비부머의 53.9%가 정기 건강검진을 받고 37.2%가 규칙적으로 운동을 했다. 교육 정도가 높을수록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 건강검진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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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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