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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심경고백, "신인이라고 참기엔 너무 힘든 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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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 중인 배우 박보영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힘겨운 심경을 토로했다.

박보영은 9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며칠을 아니 몇 달을 고민했는지 모릅니다. 내가 과연 잘하는 걸까? 이렇게 해야만 하는 걸까? 내 작품을 기다리고 있는 팬 분들에게 이러면 안 되지 않나 조금만 참아볼까 소속사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심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고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자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이 결정을 부디 쉽게 내린 결정이라 봐주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며 팬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박보영은 그러나 "신인이라고 참기엔 너무나도 힘든 일들이 많았고 너무나 힘겨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안에는 썩고 썩어 곪아있는 마음으로 여러분께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때면 진실되지 못한 마음과 이런 마음으로 하려던 일이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됐을까? 일에 대한 회의감도 느끼게 되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그간 괴로웠던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과속스캔들’ 이후 감사하게도 너무나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한번도이라도 이 모든 게 저 혼자 잘해서 이렇게 됐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회사전체를 사기꾼으로 몰았다는 반박기사를 읽고 회사에 계신 다른 매니저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보영은 하지만 “전 대표님과 제 일을 담당하신 실장님께 잘못된 일들을 묻고 싶었고, 배신감과 실망감이라면 이분들께만 들었던 감정이지 결코 그 동안 절 위해 같이 고생해주시고 현장에서도 애써주신 매니저분들께는 악감정이나 그 분들에 대해 나쁘게 말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음을 말하고 싶습니다”며 다른 매니저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박보영은 끝으로 "무엇보다 절 응원해 주시고 항상 제 편이었던 팬분들께 이 일로 인해 저보다 더 마음이 아팠을 팬분들께 너무 심려를 끼쳐 드리고 좋지 않은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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