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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앨리스-타이탄', 美3D영화에 韓영화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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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할리우드 3D영화의 극장가 공습에 한국영화들이 꽁꽁 얼어붙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일 개봉한 3D 영화 '타이탄'은 이날 하루에만 전국 609개 스크린에서 14만 8516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일일관객수 2위에 오른 한국영화 '육혈포 강도단'은 270개 스크린에서 단 2만 1353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유지태 윤진서 주연의 '비밀애'와 김남길 황우슬혜 주연의 '폭풍전야'는 1만명 미만이다.

'아바타'의 샘 워딩턴이 주연을 맡은 서사 액션극 '타이탄'은 2D를 3D로 변환시킨 작품으로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어 3번째로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3D영화가 됐다.

올해 1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관객수 상위 10위의 영화 중 한국영화는 '의형제'(2위) '전우치'(3위) '하모니'(4위) '용서는 없다'(7위) '평행이론'(9위) 등 총 5편으로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영화는 유독 할리우드 3D영화가 개봉할 때 흥행 성적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아바타'가 1330만명을 모으는 동안 여러 편의 한국영화가 참담한 성적으로 고배를 마셨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타이탄'이 개봉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아바타'는 올 한해에만 813만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207만명을 모았다.

할리우드 영화 중에서도 3D영화와 일반 2D영화의 명암은 엇갈렸다.

단순히 3D영화라는 이유 때문은 아니겠지만 외화 상위 2편의 영화가 바로 '아바타'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사실은 3D영화의 시장 지배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할리우드는 앞으로도 '드래곤 길들이기' '토이스토리3' '슈렉2' 등의 3D영화로 전세계 영화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잔뜩 움츠려든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3D영화에 대항해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을 모은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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