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2금융권 결산..월말지표대기..저가매수 vs 차익실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말 서해안에서 해군 초계함이 침몰함에 따라 외국인 동향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증권사와 제2금융권의 회계연도 결산을 앞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월말 산생지표 발표에 대한 대기모드도 감지되는 상황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무엇보다 천안함 관련 소식에 관심을 곤두세우고 있어 매매가 조심스런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침에 거시정책기조에 아직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는 말을 했지만 추격매수가 붙지 않는 것도 예전과 다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증권사 등이 결산을 앞두고 매도에 나설 경우 추가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2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1이 지난주말보다 2bp 오른 4.45%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9-4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전장보다 1bp 오른 3.85%를 나타내고 있다. 통안2년물 또한 매도호가만 전장비 1bp 올라 3.60%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하락한 110.6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10.67로 개장했다. 증권이 35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은행이 514계약 순매수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초계함 침몰관련해 외국인의 행보와 시장반응이 궁금해지는 장”이라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초계함 침몰로 인해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혹시나 외국인 차익실현욕구가 커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다. 윤 장관이 아침에 거시정책기조에 아직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는 말을 했지만 추격매수가 붙지 않는 모습이어서 과거와 약간 다른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도 “증권사를 비롯한 2금융권의 기결산을 앞두고 시장이 조용히 출발하고 있다. 월말 지표발표와 천안함 관련해 조심스럽게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가매수와 차익실현이 부딪치며 소폭 등락이 예상되지만 결산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포지션 정리가 이뤄질 경우 소폭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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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채권시장이 재료에 따라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초계함 침몰 사건으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시장 관심이 쏠린 가운데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3월 결산을 앞두고 국내 금융기관들의 이익실현 물량 출회로 일시적인 수급악화와 주중 발표되는 산업생산 등의 불확실요인으로 추가적인 약세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3월이후에는 수급개선과 신임한은총재에 대한 기대 등으로 금리가 하락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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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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