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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아울렛 유치, 송도국제도시 활성화 계기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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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미분양된 송도커낼워크에 명품 아울렛 유치 추진...4월 계약 맺어 9월 입점 계획...서울 등 수도권 관광·쇼핑객 끌어 들여 썰렁한 송도지구 활발해질 듯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지구에 경기도 여주 신세계첼시를 본 딴 명품 아울렛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오는 4월 국내 쇼핑몰 운영 업체인 '로체월드' 측과 송도국제도시내 커낼워크 상가에 이탈리아 명품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전문 아울렛 입점 계약을 협상 중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 명품 브랜드 전문 아울렛에는 이탈리아 명품 전문 수입 업체인 '라퀸타' 측이 물건을 공급할 예정이며,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현대아이파크몰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아울렛을 경기도 여주 신세계 첼시를 능가하는 관광·쇼핑 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관광ㆍ쇼핑객 증가 등 송도국제도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품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역 쇼핑객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 외국 관광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곳으로 황금알을 낳는 유통시설로 분류되고 있다. 많은 쇼핑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인근 지역 상권까지 동반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인원의 고용창출과 세수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 지난 2007년 6월 개장한 여주 아울렛 신세계 첼시는 연간 4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쇼핑 관광지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많은 수의 고용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명품 아울렛은 인천은 물론 명품의 주요 소비층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 서울 서부ㆍ경기 서북부지역 등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

경기도 여주 명품 아울렛의 경우 개장 직후 쇼핑객이 몰렸지만 요즘은 교통체증이 심할 경우 서울에서 왕복 4~5시간 이상 걸리는 등 거리가 너무 멀어 고전하고 있는 점을 비춰 볼 때 큰 장점이다.

또 송도는 인천공항과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이다.

송도 명품 아울렛이 유치됨에 따라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역인 국제업무단지의 상권도 '새 봄'을 맞이할 전망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에는 커낼워크 외에도 센트럴파크를 비롯하여, 아트센터, 박물관 등이 자리잡고 있어 문화ㆍ관광ㆍ쇼핑의 명소로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명품 아울렛 유치로 인해 '커낼워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커낼워크는 이달 초 '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상가 3개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되자 "도대체 왜?"라는 의문이 일었었다.

송도 커낼워크는 독특하고 이국적인 외관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경기침체와 주변 지역 개발 지연 등으로 미분양을 기록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연아 선수는 지난 5일 잔금 완납 후 등기 이전을 마친 것이 확인되자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된 것이다.

김연아 선수 소유 상가는 명품아울렛을 찾는 쇼핑ㆍ관광객들이 이용하게 될 '식음료 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커낼워크 4블럭에 위치해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아직 인근지역의 주거시설이 입점하려면 많은 기간이 남았지만 상주인구 외에도 많은 쇼핑 관광수요가 몰려들게 돼 상권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명품아울렛 유치 여부를 미리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커낼워크가 제대로 활성화될 경우 김 선수 소유의 상가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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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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