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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51% "물가 너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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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집값 지나치게 높아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중국에서 인플레이션에 따른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인민은행의 조사결과 절반 이상의 중국인이 최근의 물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응답한 것.

17일 중국 인민은행은 예금자들을 상대로 물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가 현재의 물가수준이 '지나치게 높으며,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1999년 조사가 실시된 이래 최고치로, 이전 분기 조사결과인 46.8%보다도 높다.
향후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 응답한 비율은 이전 73.4%에서 65.6%로 떨어졌다. 그러나 계절적 변동요인을 감안하면 대부분이 다음 분기에도 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7% 올라 1.5% 상승을 기록한 지난 1월보다 물가인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을 3% 이내로 제한할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1년만기 정기저축 기준 예금금리인 2.25%를 넘어선 데 따라 인민은행이 곧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4일 원자바오 총리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사회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주택가격에 대해서도 70%의 중국인들이 '지나치게 높으며,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또 낮은 이자에도 불구하고 향후 예금비중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지난 42.0%에서 늘어난 43.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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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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