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집값 지나치게 높아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중국에서 인플레이션에 따른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인민은행의 조사결과 절반 이상의 중국인이 최근의 물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응답한 것.
17일 중국 인민은행은 예금자들을 상대로 물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가 현재의 물가수준이 '지나치게 높으며,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1999년 조사가 실시된 이래 최고치로, 이전 분기 조사결과인 46.8%보다도 높다.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7% 올라 1.5% 상승을 기록한 지난 1월보다 물가인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을 3% 이내로 제한할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1년만기 정기저축 기준 예금금리인 2.25%를 넘어선 데 따라 인민은행이 곧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4일 원자바오 총리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사회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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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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