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박진희 엄지원 왕빛나 등 세 여자의 일과 사랑, 우정을 다룬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가 11일 시청자들의 외면 속에 아쉬운 종영을 맞이했다.


'맛있는 청혼' '결혼하고 싶은 여자' '메리대구공방전'의 김인영 작가가 34세 '싱글녀'들의 일과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하지만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없었다는 평가를 받아야만 했다.

'아결녀'는 삼십대 중반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다룬다는 점에서 미국의 인기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와 비견됐다. 유쾌한 에피소드와 배우들의 감각적인 연기력은 있으되 서른 네 살 여자들의 연애와 심리에 대해 세밀하게 그려내지는 못했다. '싱글녀'들의 답답한 가슴을 쓸어주기보다는 다소 사실성이 떨어지는 관계맺음이 달달하게만 그려졌다.


하지만 배우들의 감각적인 연기력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등장한 엄지원은 '푼수기' 다분한 동시통역사 정다정으로 변신해 포복절도할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낭랑한 목소리로 선보이는 능청스런 코믹연기는 '아결녀'의 큰 매력으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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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애불가' 친구들에게 '연애모범답안'을 제시해 주는 부기 역을 맡은 왕빛나 역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연애의 신(神)'이 강림한 듯 필기하고 싶게 만드는 대사들을 쏟아내며 그는 자신을 솔직 당돌하게 표현하는 여성상을 완벽하게 연기해 호평받았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공식 게시판을 통해 '엄지원을 평소에 좋아했지만 이번 드라마 연기에서 매력을 재발견했다. 능청스런 '똑똑푼수' 정다정 역할을 너무 잘 해냈다'(아이디 usun****) '세련되고 이쁘면서도 마음이 짠해지는 부기(왕빛나) 캐릭터에 공감이 갔다'(아이디 nei***)는 소감을 전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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