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주시장에서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3위에 진입했다. 1986년 호주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25년만이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한 달간 호주시장에서 7208대의 차량을 팔아 시장점유율 8.8%를 기록, 도요타(20.5%)와 홀덴(13.6%)에 이어 점유율 3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그동안 호주시장에서 포드, 마쓰다 등에 밀려 5위권 이하를 기록했지만 2월들어 이들 업체를 제치며 처음으로 3위에 랭크됐다.
특히 2월에는 호주 자동차시장의 총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7% 늘어난데 비해 현대차는 같은기간 73.6%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차의 차종별로는 'iLoad'(그랜드스타렉스 밴)가 657대 팔려 점유율 33.7%를 기록, 밴 부분에서 최초로 판매랭킹 1위를 차지했다. 'i30'도 2926대가 판매돼 소형차 부문 점유율 3위(15.6%)를 차지했고, '겟츠'(클릭) 역시 1927대가 팔려 경차 부문 점유율 1위(17.0%)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의 'i30'는 호주 시장 환경에 맞게 핸들링과 서스펜션 등을 조정해 출시, 2008년과 2009년 연속 '호주 최고의 차'로 선정되는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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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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