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델라 카사 맨인베스트먼트 리서치, 분석, 전략그룹 본부장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재우 기자]"세계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하려면 최소 2년~3년 이상 걸린다. 리스크가 커질 것을 대비해 분산투자가 필수적이며 헤지펀드와 같은 대안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안투자 전문 운용사인 맨인베스트먼트(Man Investments)는 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헤지펀드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델라 카사(Thomas Della Casa) 리서치, 분석, 전략그룹 본부장(사진)은 "지난해처럼 전체시장이 반등한다든지 하는 일은 올해와 내년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G7을 비롯한 각국의 정부부채가 심각하고, 민간소비가 미국, 유럽 등에서 큰 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미비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카사 본부장은 "향후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헤지펀드 수익률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헤지펀드의 수익률이 최근 1년 기준으로 MSCI지수에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몇 주간를 기준으로 앞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헤지펀드가 주로 사용하는 롱숏(Long-short) 전략과 글로벌 매크로(여러 거시 경제요소의 분석을 통한 투자), 선물시스템매매(주로 상장된 주가지수, 원자재, 통화 등 각종 선물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등의 전략은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함으로써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3분기 이후에 헤지펀드로의 자금 순유입이 포착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에 약 2000억달러 정도가 헤지펀드에 추가 유입된 것으로 기억하고 약 800억~1000억달러 정도가 지난 4분기에 순유입됐다"고 덧붙였다.


남유럽발 금융위기의 여파에 대해서는 그리스 뿐 아니라 앞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본격적으로 거론되며 추가적인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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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의 금융규제안과 관련해서는 "규제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통과된다 하더라도 상업은행에 대한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헤지펀드에 이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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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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