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이승우 사장과 간부직원, 직원 중 다자녀 가장·예비엄마 등 임직원들이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size="550,366,0";$no="201003021103051252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예금보험공사 신우일(가명ㆍ남)씨의 하루 일과는 아기 기저귀 갈기로 시작된다. 분유 타기와 젖병 소독, 이유식 만들기와 빨래 역시 신씨의 몫이다.
신씨가 여느 직장인들과 다른 일과를 갖게 된 것은 첫 아이에게 아빠의 사랑을 듬뿍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육아를 전적으로 맞벌이하는 아내에게만 맡길 수 없었던 것도 이유다.
지난해 신씨가 육아휴직을 낸다고 하자 주변의 반응은 두 가지였다. 부러움의 시선이 가장 많았다. 도대체 어떤 회사에 다니기에 남자가 육아휴직이 가능하냐는 질문도 쏟아졌다.
신씨는 예금보험공사 창사 이래 두 번째로 육아휴직을 낸 남자직원이다. 법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아직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큰 육아휴직이 가능했던 것은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때문이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사진)은 실용을 강조하는 CEO다. 이 사장이 강조하는 '실사구시'(實事求是) 덕에 경비성 예산 12% 절감 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고 업무 강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그 만큼 제 식구 챙기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지난주에는 다자녀 가장 및 임신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첫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는 다자녀 가장은 물론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직원들이 참석했다. 사장은 물론 부사장, 간부직원들까지 배석했다.
이 사장이 간담회를 갖게 된 것은 직원들이 직장생활 중 다자녀 양육이나 출산으로 인한 어려움은 없는지 챙겨 듣기 위해서다.
규정상 마련된 것이어도 상사 눈치보기가 성행한 한국적 조직문화 속에서 실현되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사장이 직접 나서서 챙기니 효과가 높다. 간담회에 간부직원까지 참석시킨 것은 이런 취지에서다.
공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사내 모성보호실 운영하고 있다.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했고 다자녀 가장, 임신직원에 대한 인사상담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회사에는 유독 다자녀 가정이 많다. 500명이 남짓되는 공사 직원 중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다자녀 가장 직원이 30명에 이른다.
이 사장 취임 후 경영진 대 직원, 직원 대 직원의 비전공유나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해졌다. 소모임, 번개미팅, 도시락미팅, 호프타임 등 직원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기관장이 각 부서를 찾아가 업무보고와 애로사항을 듣는 스킨십 경영도 확대했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설명회도 열었다. CEO 대화방을 통해 기관장과의 1대 1 대화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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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이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 것은 공감대가 형성돼야 즐거운 업무가 가능하고 곧 업무능률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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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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