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인도 정부가 내년 회계연도에 4조6000억 루피(1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해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설문조사 결과 이코노미스트와 투자자들은 인도 정부가 내년 회계연도에 올해의 4조5100억 루피 규모보다 2% 늘어난 4조6000억 루피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정부의 부채 상환 규모가 올해의 두 배 수준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인도 정부가 경제성장 지원을 위해 경기 부양책 종료에 시간을 끌면서 국채 발행 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인도는 오는 26일 예산안을 발표한다.


뭄바이 소재 예스은행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인도 정부의 연간 부채상환 규모는 1조1400억 루피로 올해의 5310억 루피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정부는 올해 회계연도에 이미 사상 최대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다.

지난 19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프라납 무커지 인도 재무장관이 경기부양책을 거둬들이고 국가 재정 상태를 개선시킬만한 정책을 내놓을 경우 인도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는 "무커지 장관은 중국 다음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인도의 성장세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 정부의 국가부채 규모는 GDP 대비 약 80% 수준이다. 무디스는 인도의 루피화표시 장기채에 투자적격등급보다 두단계 낮은 'Ba2' 등급을,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피치는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BBB-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정부 관계자는 내년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5.5%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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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그룹 인도법인의 디파일 바르가바 이코노미스트는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일부 부양책을 거둬들이면서 재정적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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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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