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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자금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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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저희는 30대 중반의 맞벌이 부부로 현재 10세와 8세의 자녀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조금씩 커가면서 교육비가 걱정입니다. 결혼하고 10년간 애 둘 낳고 정신없이 살다보니 재테크에는 미처 신경을 못 썼거든요. 지금부터라도 자녀들의 교육자금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우리은행 한 PB팀장은 "자녀들의 교육비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이 분의 경우 현재 계속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공교육과 사교육비는 월 소득으로 충당하고 목돈이 필요한 대학자금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녀의 대학 입학 시기가 10년 미만이라면 장기주택마련상품과 증권사의 혼합식 펀드, 은행의 세금우대가 가능한 예적금이 유리하다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김 팀장은 "10년 후에 사용할 교육비라면 장기투자가 가능한 어린이 전용상품이나 투자를 통해 더 높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변액유니버셜보험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단 미리 준비했는데도 학자금이 부족하다면 정부보증이 가능한 학자금대출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최근 입학시즌을 맞아 금융기관들이 자녀를 위한 어린이 펀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저금리와 가파른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학자금 마련도 저축보다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해야한다는 게 금융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점이다.
하나은행 한 재테크 팀장은 "어린이 펀드는 자녀 명의로 가입할 경우 만 19세까지 10년간 1500만원, 20세 이후에는 3000만원까지 증여를 공제받을 수 있다"며 "어린이 경제교육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산운용보고서도 제공해 금융에 대한 기초지식을 자녀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KB 캥거루 적립식 주식투자신탁'은 가치성장주 투자를 통한 장기 자본이익을 목표로 설계됐다. 주식편입 비율을 높게 유지하면서 잦은 종목 매매거래를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1년간 40%가 넘는 수익률을 거뒀다.

우리은행의 '우리 주니어네이버 적립식 펀드'는 판매금액이 1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장기 고수익이 가능한 종목에 선별투자하는 등 단기보다 장기투자 관점을 유지한다.

어린이 전용 포털사이트와 연계해 금융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30만원 이상 납입하면 1년간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준다. 신한은행이 판매하는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 만들기 주식형 투자신탁'은 저평가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운용전략을 갖고 있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산운용보고서를 발송하고 경제교실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다.

금융전문가들은 "유치원에서 대학교까지 자녀 1인당 평균 교육비가 9106만원에 달하는 등 사교육비를 합할 경우 1억원을 훌쩍 넘기고 있다"며 "여유가 있다면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큰 투자효과를 누릴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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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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