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75%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재할인율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0.25%포인트 올린 0.75%포인트로 인상했다. 재할인율이란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에 자금을 대출할 때 적용되는 금리다. 재할인율이 인상되면 시중은행의 이자 부담이 높아지고 결론적으로는 가계나 기업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본격적인 출구 전략의 시발점인 셈. 연준 측의 확대해석 경계에도 불구 시장에서는 이번 재할인율 인상이 결국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 5,900,000,000,000달러 = 일본의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총 규모. 일본은 지난해 4분기 GDP가 연률 4.6% 성장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한 깜짝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미국에 이어 2위 경제국 자리를 간신히 유지한 일본은 올해 중국에게 추월당하리라는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 8.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11%를 웃도는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데 이어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 수출국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 60% = 지난해 11월 채무불이행(디폴트)선언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두바이월드가 전체 채무의 60%를 정부 보증과 함께 7년 뒤 상환하는 내용의 채무조정안을 내놨다. 그러나 이자에 관한 내용과 채권 전액을 되돌려 받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두바이월드의 불만족스러운 채무조정안과 이에 대한 불안감은 주 후반 '루머'가 돼서 돌아왔다. 지난 19일 두바이월드가 이달 말 공식적으로 파산을 신청한다는 루머와 두바이홀딩스도 디폴트를 선언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문이 국내 주식 시장을 흔들었다.
◆ 7688억달러 = 지난해 12월 일본의 미 국채 보유 규모. 지난 2008년 9월 이후 미 국채 최대 보유 국가였던 중국은 7554억달러에 그쳤다. 이는 최근 냉각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가 크게 작용했다. 최근 무역과 환율 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양국의 관계와 미국 재정적자가 중국이 미 국채를 팔아치우게 만들었다는 것. 양국의 갈등은 중국 측의 완강한 반대 의사 표명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라마 면담을 강행하면서 최고조에 달해 연일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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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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