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행의 아름다운 임신>

이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트 500미터 부문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상화 선수. 그의 두꺼운 허벅지를 부러워하는 한국 여성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글쎄다. 지방흡입을 해서라도 날씬하고 매끈한 몸매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대 여성들이 그의 허벅지를 선호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의료인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이상화의 허벅지가 남녀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기를 바란다. 바로 건강의 상징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벅지는 근육이 강할수록 관절염 예방에 좋을 뿐 아니라 여성의 경우 특히 자궁건강으로 연결된다.

허벅지는 신장 간장 비장 경락이 지나가는 곳으로 이 부위가 부실하고 차가우면 생리통 등 각종 여성 질환들이 유발된다. 사상체질적인 관점에서도 소양인의 경우 상체에 비해 하체가 부실하고 신장과 자궁계통이 약하기 때문에 운동을 통한 각별한 허벅지 단련이 필요하다 하겠다.


반면 살찐 허벅지는 건강과 무관하다. 원활하지 못한 기혈순환으로 콜레스테롤과 혈전을 쌓이게 해 자궁건강을 해친다. 또 근육양이 적고 젓가락처럼 빼빼마른 허벅지도 건강에 나쁜데, 복부에 내장지방이 많은 마른 비만일 확률이 높다.


허벅지 지방층이 두껍거나 부실할수록 몸이 차가운 여성들이 많다. 이와 관련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45세 이하 여성 내원고객 1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외선체열진단에서 58%(102명) 여성들이 허벅지 등 하반신이 전반적으로 차갑게 나타났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허벅지와 종아리에 체지방이 많았다.

AD

이상화 선수의 허벅지는 건강한 의미에서 진정한 꿀벅지다. 물론 모두가 그녀처럼 강인한 허벅지를 가질 필요까지는 없다. 다만 체지방보다 근육양이 많아야 하고 탄력 있고 단련된 허벅지는 건강한 여성으로서 갖춰야 할 신체조건인 것만은 분명하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