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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에 ‘들을 수 있다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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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청각장애인 30명에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안양시에 사는 L군(4세)은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일반인에게는 대수로운 일이 아니지만 L군에게는 희망이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L군에 희망을 주기 위해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L군은 현재 소리에 적응하는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L군의 부모는 “어려운 형편에 생각도 못했던 뜻밖의 도움으로 아이가 들을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청각장애인 30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한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귀 안쪽의 달팽이관이 손상되어 고도난청이 되었을 경우 기능을 못하는 달팽이관 대신 전자 장치를 몸에 심어 청신경을 자극하여 소리를 듣게 해 주는 시술이다. 수술 후 재활치료만 잘 이루어지면 언어소통에 지장이 없는 생활이 가능하다.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600만원까지 도비를 지원받으며 수술 다음연도부터는 3년간의 재활치료비도 매년 300만원까지 거주지 시군에서 부담하고 있다.

도는 지난 12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에서 신청 받았으며 현재 지원 대상자를 선정 중에 있다. 계획인원 30명에 미달할 경우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도움이 필요한 청각장애인은 소득, 연령에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며 신청인원이 많을 경우 연령이 적거나 생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이 우선 지원 받는다.

경기도가 2002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98명이 소리를 찾는 기쁨을 누렸다. 도는 이밖에도 지난 2008년 11월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회장 김민자) 및 아주대학교의료원과도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 협약을 맺어 그 동안 12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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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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