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1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줄리아 코로나도 BNP파리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하고 있지만 매우 신중한 모습"이라며 "소비지출 성장세는 강한 편이 아니다"고 평했다.
코로나도는 다만 "소비지출증가세는 지속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3개 부문 중 9개가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잡화와 식료품, 무점포소매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자동차 외에 휘발유 및 건축자재 등 변동성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근원(Core)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상승을 기록했다.
직전월에 0.3% 감소한 것과 비교해도 소매지출 증가세는 기대 이상이다.
스포츠 용품 및 전자 가전제품 등이 소비자의 지갑을 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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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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