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박지성 기자]짧지만 반가운 설날 연휴다. 하루하루 바삐 돌아가는 금융투자업계에서 눈코 뜰 새 없이 지내온 증권사 CEO들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그중에서도 '가족과 함께'형이 가장 눈에 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 회사 일에 밀려 그 동안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던 가족과 함께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연초부터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했던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대구로 내려간다. 지난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업무 파악에 몰두했던 나효승 유진투자증권 대표 또한 이번 연휴에만은 가족과 함께 하며 여유를 갖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미뤄뒀던 취미 활동을 즐기겠다는 CEO도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연휴 틈틈이 미뤄뒀던 경영서를 읽는다는 계획이다. 홍콩 지사 설립 건으로 바쁘게 뛰고 있는 유준열 동양종합금융증권 사장도 설에는 밀린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 것이 목표다. 그는 업계에서 소문난 독서가이자 음악 애호가.
증권 유관 기관 수장들의 연휴 키워드 역시 '쉼'이다. 취임 직후 조직개편과 내부개혁을 추진하며 쉴 새 없이 달려온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명절에 휴식을 취하며 조직 개편 쇄신안을 구상한다고 밝혔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역시 가족과 함께 조용한 명절을 보낼 계획이다.
한편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달한 것으로 알려진 한화증권의 이용호 대표는 설연휴와 인수 작업 마무리가 겹치면서 '연휴 답지 않은 연휴'를 보내게 됐다. 정진호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 역시 인수와 관련된 회사일을 정리하면서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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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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