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은 계속된다"..내달까지 3만6000여 가구 분양

올해도 이름값 할까?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설 이후 이달 분양계획이 잡혀있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만2000여가구에 달한다. 분양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2만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앞으로 두달간 분양에 나서는 물량에는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흑석동 재개발, 송도국제도시 물량 등이 대기 중이다. 또 경기권에는 삼송지구, 김포한강신도시, 별내지구 등에서 공급이 이뤄진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분양된 물량을 제외한 분양계획 물량은 서울이 4134가구, 경기 4236가구, 전국 1만2389가구로 조사됐다. 내달 서울에서는 2323가구가, 경기지역은 9708가구, 전국 2만4565가구가 공급물량으로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19일 샘플하우스를 공개하며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둔촌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610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다. 총 80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0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2200만원선이며, 계약금 10%, 입주시 잔금 90%이다.

이 회사는 또 동작구 흑석동 산79의 2번지 흑석4구역을 재개발해 811가구 중 77~162㎡ 2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지구 내에서는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가 분양된다. 첨단산업클러스터지구 Rm1블록에 건립되는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다. 지하 2층, 지상 최대 45층 12개동으로 아파트 10개동 1703가구와 오피스텔 2개동 606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84~221㎡, 오피스텔은 24~84㎡ 규모다. 우선 아파트를 3월 중 분양한 후 오피스텔은 별도로 공급키로 했다.

코오롱건설은 설 이후 도봉구 쌍문동 쌍문1구역에 ‘하늘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4~114㎡ 총293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7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남쪽으로 우이천과 접해 있다.

풍성주택은 경기 화성시 능동에 1390가구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택형은 158~179㎡로 대형으로 공급된다.

1번 국도를 통해 서수원~평택 고속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고, 경부선 전철 병점역이 차로 10분 거리 내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이 단지는 동쪽으로 동탄신도시가 자리하고 삼성반도체 공장이 인접해 있다.

지방에서는 롯데건설이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 롯데캐슬카이저 아파트 14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공급면적기준 82~201㎡로 고르게 분포돼있다. 이밖에 대단지 아파트 분양으로 우미건설이 대전 도안지구에 우미린 1058가구,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 이안을 2개단지, 1881가구를 공급한다. 신영도 충북 청주시 복대동 지웰시티2차를 1806가구 대규모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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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