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연구개발비 투자비중이 높은 제약업체 두 곳이 정부의 약가인하 면제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이 10%가 넘으면서, 연간 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제약업체에 대해 약가인하 대상에서 면제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을 재평가해 가격을 조정하는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제약사의 제품이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될 경우 인하폭의 60%를 면제해줄 방침이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제약사는 한미약품LG생명과학이 유일하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742억 원을 의약품 연구에 썼으며 이는 매출액 대비 12.0%에 해당한다. LG생명과학은 469억 원, 14.3%다.

특히 올 해에는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을 통해 고혈압약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끈다. 대다수 제약사들의 고혈압약 매출 의존도가 커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미약품 역시 고혈압약 아모디핀, 아모잘탄 등 품목이 전체 매출액의 1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LG생명과학도 '자니딥'이란 블록버스터 고혈압약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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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애널리스트 김현태 씨는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방안에 수혜를 입을 제약사는 소수에 그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업계 구조조정도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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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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