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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中 짝퉁 운영 중단...소송 위협에 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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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www.google.com) 디자인을 그대로 베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중국의 구제 사이트(www.goojje.com)가 결국 운영을 중단했다.

10일 구제는 홈페이지 첫화면에 '구제가 남긴 한통의 편지'라는 글에서 “최근 해커들의 집중 공격으로 운영을 할 수 없다고 판단돼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구제는 이용자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내용과 함께 “해커들의 공격은 우리의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라며 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사이트 재운영에 대한 일정을 밝히지 않아 언제 다시 서비스가 재개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주변에서는 구글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 위협을 느낀 구제가 이에 굴복해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지난 8일 구글은 저작권과 상표권을 침해당했다며 운영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구제측에 보냈고 이에 대해 구제의 황종쉔(黃炯炫) 창업자는 “로고와 인터페이스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맞받았다.
구제는 구글은 물론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로고도 일부 도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제는 20대 중반의 젊은이 8명이 3만위안(약 510만원)을 들여 지난달 14일 런칭한 사이트다. 14일은 구글이 중국시장을 철수하겠다고 경고한 다음날이다.
구제는 개설된지 한달도 안돼 가입자가 6만명을 넘었고 광고 요청이 쇄도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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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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