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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135억들여 영흥화력 '오버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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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이달부터 내달 중순까지 50여일간 영흥화력 계획예방정비공사(오버홀, Overhaul)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2004년 12월 영흥화력발전소 1, 2호 발전기 준공 5년 만의 세 차례 오버홀로서 공사규모는 국내 화력발전 최대규모다.

오버홀(Overhaul)은 풀이하면 '분해수리'다. 비행기, 자동차의 엔진이나 변속기 같은 중요 부품을 분해해서 세밀히 점검하고 손상된 부품과 오염된 부분을 교환, 청소하고 재정비하는 작업을 말한다. 잠시 동안의 정지도 허용되지 않는 발전소나 화학공장 등에서는 순조롭게 운전되고 있다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사용을 일시 정지하고 오버홀해 고장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중요한 재해 예방 대책이다.
공사기간 동안 투입되는 발전소 내 공사감독 인원만 터빈탈황팀, 보일러 제어팀 등 총 8개팀 58명이다. 공사 수주를 통해 선정된 4개 관련 협력회사인 한전KPS, 금화PSC, 석원산업, 맥스파워에서 총 436명의 인력이 공사에 추가로 투입된다.

영흥화력본부 관계자는 "제1호기의 시설용량이 80만kw로서 오버홀 기간중 발전을 멈추더라도 타 발전을 통해 수도권에 공급하는 전력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향후의 안전운전을 위해서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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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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