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배철수 "표절은 '양심'의 문제, 만든 사람이 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DJ 배철수가 한국 가요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표절에 대해 양심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배철수는 8일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배철수의 음악캠프 20주년 기념 100대 음반 및 서적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나도 노래를 만들어 봤다. 멤버들에게 들려주고 어떤 노래랑 비슷하다는 말을 들고 찢은 악보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표절이라는 것은 애매하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고 음 몇 개를 섞어서 노래를 만드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음악을 들어오다 보면 잠재의식 속에 멜로디가 있다가 자기가 만든 노래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표절은 만든 사람이 제일 잘 안다. 의도를 가지고 베낀 것인지 나중에 들어보니 비슷한 것인지는 '양심의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송골매'의 재결성에 대해 "'송골매'를 내 분신이라고 생각했다. 80년대에 '송골매'라는 그룹의 리더였다는 것이 자부심을 느낀다. 그룹이 전설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지만 같이 해주지는 못 할 망정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 기왕 시작했으니 잘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20주년을 기념해 팝 음악의 역사를 빛내 온 수많은 앨범들 중 DJ 배철수가 선택한 100장의 음반과 기념서적을 발매했다.

'앨비스 프레슬리'를 시작으로 '비틀스' '마이클 잭슨' '프란츠 퍼디난드'까지 1950년대부터 2000년대를 10년 단위로 끊어 각 시대별로 중요한 음반들을 엄선했다.

아바, 마일스 데이비스, 밥 딜런, 레드 제플린, 듀란 듀란, 에미넴 등 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전 장르를 망라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