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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ELS 발행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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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재우 기자] 지난 1월 들어 ELS(주가연계증권)발행이 전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들어 각 증권사가 퇴직연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ELS를 많이 발행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8일 동양종금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1월 한 달 동안 발행된 ELS 규모는 1조7124억원 규모로 전달 1조977억원에 비해 60% 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발행건수도 1월 602건 대비 36건 증가한 638건을 기록했다.
1월에는 총 17개사가 ELS를 발행했으며 발행 규모와 건수 양쪽 측면 모두 대우증권이 3457억원, 19%를 차지했다.

올해 ELS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퇴직연금 덕분이다. 각 발행사가 퇴직연금사업을 진행하는데 투자상품으로 ELS를 편입시켰고 이에 따라 시장 규모가 확대된 것.

증가세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들의 퇴직연금사업 확대로 인해 향후 ELS 발행 시장 또한 폭발적인 증가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는 ELS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코스피200에 연계된 ELS 발행 규모는 지난 12월 7371억원에서 1월엔 1조114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체 상품 중에서도 코스피200 등의 1개의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ELS5 비중이 전월 대비 2% 증가한 39%를 차지했다. 반면 기초자산 2개로 구성된 상품 비중은 61%로 12월 63% 대비 2% 감소했다. 장차 해당 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된다면 1개로 구성된 상품의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이중호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이렇게 퇴직연금 ELS 시장이 급성장 한 것은 명예퇴직자들이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안병원 삼성증권 상품개발팀 과장은 "퇴직연금 ELS연계상품들은 100% 다 원금보장형이라고 보면 된다"며 "원금보장이 되면서 주가와 연동해서 고수익을 노릴수 있기 때무에 IRA계좌(회사를 나간 후에 만드는 일종의 개인 퇴직연금계좌)로 퇴직연금 자금이 몰린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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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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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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