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연구소가 조사한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원활하게 이뤄지며 전국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강북(14개구)지역은 성동구(0.1%)가 재개발 이주수요등에 따른 전세물량 부족으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종로구(0.1%)는 도심으로의 접근성과 교통편리성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는 수순이다.
강남(11개구)지역 중 서초구(0.3%)는 반포·잠원지구의 매수문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대밀도제한 폐지, 재건축 사업 가시화가 맞물리면서 반포동과 잠원동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 안산 상록구(0.3%)는 신안산선 개발 호재 영향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성포동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과천(0.2%)은 서울 재건축 시장 호전 영향에 따른 기대감 증가로 급매물이 소진됐다.
부산 연제구(0.6%)는 주거환경으로서 인구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야리아부대 시민공원화 호재, 중소형을 중심으로 한 전세 물량 부족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했다.
기장군(0.5%)은 전세 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가하고 있으며 동래구(0.4%)는 신학기 이사수요가 가세하면서 가격 상승세를 지속했다. 북구(0.4)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지역으로 재건축 관련 기대감 등의 호재로 화명동과 만덕동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확대됐다.
경상 창원(0.4%)은 창원, 마산, 진해 자율통합 결정 영향으로 창원시로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라 익산(0.5%)은 익산역 민자역사 증축, 주택공사 택지개발 등에 따른 개발 호재로 기대감이 증가하는 수순이며 전주 완산구(0.4%)는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상승했다.
제주(0.6%)는 이사철인 신구간 이사 수요 증가로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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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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