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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셰프 코리 리, 서울시 홍보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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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국계 미국인으로 세계적인 셰프로 꼽히는 코리 리(33. 한국명 이동민)씨가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코리 리씨는 일곱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프랑스 요리 훈련을 받은 뒤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있는 '프렌치 론드리' 레스토랑에서 수석조리장을 맡고 있다.
그는 미국의 마에스트로 셰프인 토머스 켈리로부터 '매우 뛰어난 요리기술로 최고의 프랑스 맛을 창조하는 마술사'라는 칭송을 받았으며, 2006년 제임스 비어드 재단이 뽑은 '떠오르는 스타 요리사'로 선정되기도 했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오세훈 시장은 위촉식에서 "외국인을 서울로 불러 모으기 위해서는 볼거리, 즐길거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먹을거리가 풍부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 음식은 세계인을 끌어당길 매력이 충분하다"며 "홍보대사로서 '서울의 맛'을 세계 속에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리 리씨는 이날 요리사복과 스푼을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증했으며, 모금회는 이를 서울시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사업 후원 적립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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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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