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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금통위 금리동결 우세..25bp인상 예측도 - 채권애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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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인상가능성 우세..쏠림현상 방지 위해 매파적 코멘트 예측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아시아경제가 13명의 채권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명이 금리동결을 예측했다. 김동환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와 양진모 SK증권 애널리스트가 25bp인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주장의 강도가 낮았다.
기준금리 인상시점도 올 하반기가 주류를 이뤘다. 빠르면 3월중 인상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성태 한은 총재의 코멘트에 대해서도 중립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였지만 최근 쏠림현상에 대한 경계감을 위해 매파적 코멘트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다음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

▲ 공동락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경기 모멘텀 약화 우려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정책 당국간 출구전략 가동 시기를 사전에 조율했을 개연성이 크다.
금리인상 시기는 2분기 이후로 보고 있다. 경기 모멘텀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지난해 4분기나 올 1분기가 적절했다고 보지만 정책당국 차원의 조율로 지연되고 있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불거질 수 있는 2분기 이후가 금리인상 시기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 김동환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25bp 인상
금리인상 의미가 경기수준에 부합하는 적정금리 수준 대비 너무 낮아 정상화하는 차원에서라도 인상을 시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경기고점이 다가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경기 개선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타이밍은 2~3월 중이 타당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특히, 결자해지 관점에서 현 한은총재의 임기 중 금리인상이 타당해보인다.

신임 한은총재 하에서 독립적 통화정책이 의문시되는 상황에서 금리정상화 시도를 통해 금통위 독립성 견지 내지는 금리 정상화 시그널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1분기 중 금리 인상 시도가 물 건너간다면 경기 회복기조가 뚜렷해지는 4분기중 금리인상을 예상한다. 하지만 시중 유동성 상황과 인플레 기대 심리 등을 고려할 때 자산가격 불안 재연 등 적정 금리 인상 시점을 놓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현실적으로 금리인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1분기 중에는 금리 인상의 당위론과 현실론 사이에서의 괴리가 커질 수밖에 없어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지속될 수밖에 없는 구도로 판단하고 있다.

▲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원론적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시장에서 소위 ‘금리인상이 물건너 갔다’는 인식에 대한 쏠림이나 최근 일부 변화 기미가 보이는 부동산에 대한 경고성으로 지난달과 다소 다른 스탠스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1분기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경우 3분기에나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6월 지방선거와 G20 캐나다 회의를 앞두고 새로 바뀐 금통위가 통화정책을 변경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문병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 박종연 우리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경제지표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경기모멘텀 둔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목표 범위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의 지준율 인상과 미국의 상업은행 규제안, 유럽의 재정적자 우려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도 여전히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준금리 인상은 3분기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금리정상화 명분이 충분하지만 기획재정부의 열석발언권 행사로 사실상 금통위의 독립성이 훼손된 상황이다. 정부의 강력한 저금리 의지로 상반기 중에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본다. 하반기에도 경기여건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이나,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한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당초 인상예상에서 동결로 수정한다. 정치적 입장과 압력에 대한 평가가 여전한데다 성장세와 기대인플레, 고용, 부동산, 환율 등 주요 이슈에서 인상으로 갈 수 있는 흐름과 근거가 단기적으로 약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큰 흐름에선 명분과 경기 회복세를 계속 주장할 것으로 본다. 1월 물가 상승세에 대해서 한은 또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지 않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일부에서 자산버블과 연결된 지준율 인상 여지 등을 이야기 하지만 부동산 해결을 통한 구도로 연결 짓기엔 과거 경험에 비해 현실 상황과의 관계도 약하고 실효성도 크지 않다고 본다.

가계 대출금리 인상 민감도와 부채부담은 여전하다고 생각한다.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상반기중 단발성으로 25bp를 인상할 것으로 본다. 경기고점이 임박한 상황이지만 단발성 인상은 국내보다 최근 불거진 대외시장 충격을 완충하고 일부 기대 인플레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나타내는 측면에서 가능할 것이다. 다만 여전히 인상시 경기측면 부담이 현실적으로 커 보인다.

하반기에는 2차례 정도 25bp씩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외적 부문에서 캐리투자 자금의 장기화와 원화강세를 점진적으로 이끌어 내수측면 기여를 확대하라는 정책적 측면이 있다고 본다.

▲ 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기준금리 정상화 필요성은 성장추세 회복과 과잉유동성으로 인한 부작용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 플러스 성장 추세가 유지되고 있어 기준금리 정상화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대내외 성장 모멘텀에 대한 불확성이 강화되고 있어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이 0.2%로 크게 둔화됐고, 동행지수순환변동치가 하락과 경기선행지수 상승탄력 둔화 등 아직 지속적인 성장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계청 기준으로 1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비 0.6% 이상 상승하지 않을 경우(12월 전기비 0.2% 상승) 전년동월비 상승률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1월 소비자물가가 기저효과와 한파 등으로 상승 폭이 커졌지만 수요견인 인플레 압력이 크지 않고 유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에 대응한 금리인상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

선진국의 더딘 경기회복, 서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확산, 민간부문의 자생적 성장 여력 미흡 등 성장 모멘텀 불확실성과 경기 모멘텀 둔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한은의 금리인상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본다.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비 1%이상의 지속적인 성장, 즉 대내외 성장 모멘텀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2분기 중반 이후에나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양진모 SK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or 25bp인상
당초 25bp 인상할 것으로 봤는데 좀 불확실해진것 같다. 인상시기를 3월로 미룰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가능성은 좀 떨어지지만 25bp 인상할 수도 있다고 본다.

2~3월에 한번 인상하고 다음 인상은 9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난 뒤가 될 것이다. 경기회복 속도 둔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시기가 향후 6개월 정도는 진행될 것이란 점 때문이다.

▲ 오창섭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인플레이션 부담이 낮은 가운데 글로벌 증시 조정 등으로 향후 세계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1분기 또는 2분기(2010년 상반기 중)로 예상하고 있다.

양호한 국내경제 펀더멘털과 세계경기의 회복세 지속을 고려할 때 상반기 중 기준금리 정상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경제의 성장경로 불확실성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경기회복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 윤여삼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 동결
경기여건이 좋다는 것을 인정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인플레를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닌데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 열석발언권 이슈 등으로 정부의지도 강해보인다.

올 상반기내에는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총재가 바뀌고 6월 지방선거까지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다. 여기에 유로지역과 중국 미국 등 선진국경제가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선진국 경기동향을 판가름할 수 있는 7~8월정도에나 금리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올 듯 보이며 25bp씩 3차례 정도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이승수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재정 당국의 열석발언 실행으로 대변되는 강한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의 긴축 움직임 등은 이같은 의지를 더 강화시킬 것이다. 호주 중앙은행의 동결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불확실성의 정도가 최근 급증한게 사실이다. 재정 개입이 없었다 하더라도 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은 진행이다.

상반기 중엔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본적으로 중국의 출구전략을 회전문에 비유하는데 나올 듯하면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 출구에서 더 멀어질 것으로 본다. 중국은 속도조절 차원이고 당분간 회전문에서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 최석원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파트장 = 동결
경제상황에 대해 크게 나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글로벌 환경이 최근 복잡해졌다. 일부국가들의 디폴트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중국의 긴축도 우려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에 대한 시그널이 나오기도 어렵다. 일부에서도 제기하고 있지만 인상 타이밍을 이미 놓친 것으로 본다. 지금은 인상하기 어려운 구도가 됐다. 총재임기도 얼마남지 않은데다 금통위원들도 조심스러워 할 것이다.

인상 시점은 6월 G20이후로 넘어갈 듯 하다. 그 이후 인상가능성은 글로벌 공조하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이 커졌고 정상화 차원에서 인상도 필요하다. 다만 비즈니스 사이클이 꺾일 경우 이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기존에는 6월부터 올해 100bp 인상을 예상했는데 지금은 7월부터 인상하기 시작해 50bp에서 75bp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홍정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중국경기가 좋아서 우리나라가 그 수혜로 경기회복세가 빠르고 강했었다. 중국쪽의 과열진정이 국내 경기회복세 둔화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금리인상 시점은 하반기에 시작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중 더블딥과 관련한 리스크를 재점검하고 이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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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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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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