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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월드의 불확실성에 두바이 CDS 다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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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CDS 가산금리 45bp 상승.. 510bp 기록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두바이월드의 220억 달러 규모 채무재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두바이의 채무보증 비용을 다시 올리고 있다.

지난주 채무재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두바이의 5년물 신용디폴트스왑(CDS) 가산금리는 약 45베이시스포인트(bp) 올라 3일 현재 510bp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두바이가 발행하는 5년물 채권의 디폴트 위험에 대해 1000만 달러당 51만 달러가 보증비용이 되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아부다비가 10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추가 제공하기로 한 이후 두바이월드는 채무변제를 꾸준히 해결해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채권자들과 공식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N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중동본부의 책임자인 니쉬 포팻은 "우리는 두바이 월드가 지난해 말 채무지불유예를 선언한 이후 채권자와의 협상과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에 대해 어떠한 명확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두바이월드가 채권은행들과 여전히 협의하고 있다고만 듣고 있다.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불확실하고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코메르츠방크의 채권전문가 루이스 코스타는 "다가오는 몇 개 분기 동안 다시 비상모드로 돌아갈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사람들은 채무재조정과 관련된 위험 때문에 확실히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부다비가 지원한 100억 달러로 두바이월드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는 문제 없이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도 엄청난 규모의 채무에 대해 리파이낸싱 해야 하는 처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두바이 국영기업의 가용정보와 투명성 부족을 이유로 두바이홀딩상업운용그룹(DHCOG)의 신용평가를 철회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두바이월드의 채무재조정의 불확실성이 두바이홀딩 등 두바이의 다른 국영기업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두바이홀딩 산하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의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만기 두바이홀딩의 5억 달러 규모 채권은 지난달 중순 18%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지금은 23%로 뛰어올랐다. 그만큼 위험한 자산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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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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