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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역전세대출 'Up-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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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전세자금이 급등하면서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은 급증한 반면 역전세대출은 수요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주택금융공사 및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주택금융공사의 임대보증금반환보증 공급실적(역전세자금)은 8700만원으로 지난 3월 91억2200만원에 비해 무려 95%이상 급감했다.
이 상품은 지난해 초 출시 이후 2월 31억6300만원, 3월 91억2200만원, 4월 61억700만원 등 높은 실적을 유지하다가 지난 9월부터는 1억원 선을 유지하다 지난달은 1억원에도 못미쳤다.

은행권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해 말 92억원(26일 현재 90억원) 신한은행 97억원 (27일 현재 96억원)으로 금융공사의 보증 상품과 자체 상품을 함께 파는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진한 실적이다. 외환은행 4억원(27일 현재 4억원)등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 해 초 전세가격이 떨어져 세입자에게 임대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에게 대출해줄 수 있도록 정부가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상품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전세자금대출은 늘고 있다. 우리ㆍ신한ㆍ하나ㆍ기업ㆍ농협 등 5개 은행의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26일 현재 7조6958억 원으로 올 들어서만 700억원 이상 늘었다.

전세자금 보증도 크게 늘었다.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지난해 8월 정부가 전세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후 연말까지 전세금이 5.1% 상승해 예년 평균의 5배를 웃돌았으나 소득은 제자리로 기금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계속되고 주택가격 상승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본격적인 이사철이 되는 2~3월에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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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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