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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클리닉]중국펀드 환매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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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한때 마이너스 50%가 넘었던 중국 펀드(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 펀드)가 중간중간 추가불입으로 현재 마이너스 10% 정도 됩니다. 당장에 급한 돈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올라와 준 것만 해도 고마워서 이제 환매를 해야 하나 싶습니다. 앞으로 조금 오르다가 다시 또 폭락할까봐 무섭기도 하구요. 환매하고 러시아나 브라질 펀드라도 가입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답변(김혜준 대우증권 선임연구원)

최근 중국 펀드 및 브릭스 펀드의 손실이 줄어들고 해외 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일몰되면서 고객님처럼 환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중국의 중장기 전망은 밝습니다. 지난 해 12월 중국의 정책 결정회의인 중앙 경제공작회의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경제 발전을 위해 올 한해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프라 중심의 고정자산 투자와 소비진작책 등을 통한 내수시장 확대를 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도 중국은 고속성장을 지속해 2010년과 2011년에 9%를 상회하는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여 선진국은 물론 이머징 국가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밝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 측면에서는 부담스러운 점도 존재합니다. 중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회복속도가 빨라 점차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1월 12일 지준율이 0.5%p 인상됐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아직까지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있습니다. 경기국면도 이제 저점을 벗어나기 시작해 이미 2007년 수준의 회복속도를 보이는 중국, 인도에 비해 추가적으로 경기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2010년 글로벌 증시의 위험요소가 금리 인상에서 비롯될 유동성 축소라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이런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만약 예상 투자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현 금융자산 중 30% 정도를 CMA, 단기채권 등에 투자하고 국내 주식형 펀드에 45% 투자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나머지는 현재 유망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에 나누어 투자하되 현 시점에서는 러시아 15%, 중국에는 10% 투자한 후 중국이 조정을 보일 때마다 점차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조금씩 비중을 확대해 나가면서 펀드를 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2011년 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면 조금 더 공격적으로 자금을 운용하여 10% 정도만 CMA, 단기채권 등에 투자하고 국내 주식형 펀드에 50%, 러시아 펀드에 24%, 중국 펀드에 16% 투자하실 것을 권합니다. 이후 중국이 조정을 보일 때 마다 조금씩 중국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국 펀드 중에서는 본토 펀드 보다 글로벌 투자 자금의 유입이 용이하고 물량부담(IPO)이 적은 홍콩H주ㆍRedChip에 투자하는 MSCI중국 펀드가 보다 우수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혜준 칼럼니스트는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거쳐 현재 펀드분석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투자전략 수립을 통해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송 출연 및 언론사 칼럼 기고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와 대우증권에서는 매주 금요일 정기적으로 펀드투자자 분들의 펀드 관련 문의 사항을 받고 있습니다. 신규 가입 문의에서부터 기존 펀드의 리모델링까지 펀드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을 goldfish@asiae.co.kr(이창환 기자)로 보내주시면 매주 한 분을 선정해 자세하게 상담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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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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