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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영업이익·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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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조 1445억원,,전년 보다 270.9%↑
순이익 1조 4503억원,,전년 보다 1174.6%↑
내수판매량 전년 보다 30.5%↑,,수출 부진 상쇄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손현진 기자]기아자동차가 글로벌 경기침체를 뚫고 사상 최대 실적을 구가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29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09년 국내 공장 물량 기준으로 114만 2038대를 판매한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전년 보다 12.4% 증가한 18조 41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무려 270.9%와 1174.6% 급증한 1조 1445억원과 1조 4503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실적은 수출 부진을 충분히 상쇄한 내수 선전에 기인했다. 실제로 기아차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주요 시장에서의 수요 급감으로 전년 보다 1.4% 감소했지만, 신차의 잇단 성공과 자동차 세제지원 혜택 속에 같은 기간 판매량이 30.5% 늘어났다.

이날 이재록 기아차 재무본부장 부사장은 "국내 판매 활성화와 원가혁신 노력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의 흑자를 창출했다"며 "영업이익률도 전년 보다 4.3%포인트나 증가한 6.2%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영업실적 개선에 따라 이 회사 차입금도 전년 보다 1조 730억원이 감소하는 등 재무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차입금도 지난해 말 보다 1조730억원이 감소하는 등 재무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기아차는 올해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글로벌 판매역량 강화를 통해 지난해 판매 성장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10년 사업계획(완성차 매출인식 기준)으로 판매는 국내공장 127만대, 해외공장 67만대 등 전년대비 26.5% 증가한 총 194만대를, 매출액은 국내공장 19조 6550억원, 해외공장 10조 9870억원 등 전년대비 22.2% 증가한 총 30조 6420억원을 제시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상반기 중 스포티지 후속과 로체 후속 등 신 모델과 함께 지난해 선보인 K7, 쏘렌토R 등 볼륨 모델의 판매를 확대해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43만대를 판매를 목표치로 정했다.

해외에서는 기아의 첫 'Made in USA' 차량인 쏘렌토R을 앞세워 전년 보다 15.6% 증가한 34만7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시장에서는 지난달 선보인 소형차 벤가를 비롯해 오는 7월 스포티지 후속 모델을 선보여 전년 대비 3.2% 증가한 25만대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70%의 성장률을 보인 중국시장에서는 올 한해 36.7% 증가한 33만대를 판매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중국형 쏘울을 선보인 데 이어 10월에는 중국 현지형 모델인 스포티지 후속 모델을 투입함은 물론 딜러망도 지난해 335개 이던 것을 420개로 크게 늘릴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에 ▲판매 35만2285대 ▲매출액 5조7275억원 ▲영업이익 4118억원 ▲당기순이익 603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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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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