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변수 해소 과정..MS·P&G·아마존닷컴 등 대거 실적 발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벤 버냉키 연준 의장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상원 투표가 28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 법'이라고 했던가. 연임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시장이 한층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조사 결과, 의사를 표시한 71명의 미 상원의원 가운데 50명이 연임 찬성을, 반대는 21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표결 일자가 다가오면서 그의 연임을 반대했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버냉키가 다시 한번 향후 4년간 연준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비즈니스도 표결이 다가오면서 버냉키에 대한 지지 세력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가 최근 급락장에서 버냉키 연임 불확실성으로 인한 낙폭만큼은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임이 결정되면 향후 연준의 출구전략 관련 행보에 대해서도 기존의 관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월가도 사상 초유의 제로 금리로 회생의 계기를 마련해준 그의 연임을 반대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표결에서 찬성표를 얼마나 얻을지가 주목거리인데 절대적인 찬성은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최종적으로 나는 그의 재임명을 지지한다"며 "그러나 그를 반대하는 것이 연준 정책을 더 나쁘게 만들수 있기 때문에 지지하는 것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 내용에 대한 시장의 판단도 주목거리다. 예상했던대로 오바마 대통령은 의료와 금융에 대한 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장에는 이미 반영된 악재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은 고용시장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점에 주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대거 실적을 공개하는 날이다. 전날 기준으로 S&P500 지수 시가총액 2위(마이크로소프트) 4위(P&G) 10위(AT&T)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P&G와 AT&T는 개장전에 실적을 공개한다. 포드, 모토로라, 3M, 알트리아 등의 실적도 개장전 발표된다.
마감 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아마존닷컴, 샌디스크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별다른 힘을 못 쓰고 있는 어닝시즌이지만 정치·정책적 변수들이 해소되고 있는 과정이고 대형주 실적 발표도 많은만큼 다시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주도권을 쥘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표는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2월 내구재 주문 지표가 공개된다. 예상치는 시장에 우호적이다.
11월 0.7% 감소했던 내구재 주문은 2% 증가로 돌아설 전망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48만2000건에서 45만건으로 하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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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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