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SBS '별을 따다줘'(이하 별따)가 국내 드라마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바로 착한 드라마도 높은 시청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 전작인 '천사의 유혹'이 온갖 음모와 복수로 범벅이 됐던 것과 달리, '별따'는 동화 같은 순수함이 빛나는 '착한드라마'라는 점이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한다.

지난 4일 막을 올린 '별따'는 첫회 11%(AGB닐슨 리서치)로 시작해 11.3%, 12.9%, 13.1%, 13.0%, 15.3% 등 꾸준히 상승,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KBS 1TV '뉴스 9'와 MBC '뉴스데스크' 등 타 방송국 간판 프로들이 버티고 있는 시간대이기에 그 놀라움은 더욱 컸다.


많은 시청자들은 진빨강으로 분한 최정원과 강하인 김지훈의 '티격태격 사는 이야기'가 순수함을 극대화시켰다는 반응이다.

26일 방송에서도 이들의 밀고 당기는 장면들은 드라마의 재미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병원에서 봉사하고 있는 최정원의 모습에 잠깐 감동, 차를 태워준 김지훈은 예기치않은 상황으로 인해 차를 잃어버리고, 온몸에 쓰레기를 뒤집어 쓰는가하면 급기야 감기까지 걸린다. '오똑이녀' 최정원과 '까칠하지만 번번히 당하기만하는' 김지훈이 함께 집에 오며 펼치는 '코믹한 여정'은 시청자들에게 '빙그레 웃음'을 머금게 했다.


이같은 드라마의 전개는 대부분 돈은 없지만 할말 다하는 순진무구 청정녀(최정원)와 까칠하지만 점차 그 청정녀에 빠져든 나쁜남자(김지훈)가 서로에게 애틋한 감정을 갖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날 장면은 이들의 관계가 머지않아 핑크빛을 띨 것으로 기대댔다.


실제로 이날 독감에 걸린 김지훈에게 레몬차를 끓여주고, 지극 정성 간호하는 최정원과 이에 감동하는 김지훈에게서 많은 시청자들에게는 환타지를 느낀다. '드라마속 내가 00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환타지가 또 다른 재미를 안긴다는 것.

AD

하지만 드라마가 더욱 드라마틱하게 전개되기 위해선 이들의 사랑이 순조롭게 매듭되지는 않는다. '별따'에서도 최정원과 그의 친할아버지(이순재)의 존재를 부정하는 정애리가 등장한다.


어쨌든 '별따'는 아름답고 순수한 스토리를 이끄는 최정원과 김지훈이 어떻게 맺어지고, 또 어떻게 도와가는가가 극적 재미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