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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국채발행 예상수준..금리상승고민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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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발행 집중될 듯..장기채·물가채발행 의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연간국채발행계획이 예상수준에서 나왔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 금리상승을 전제로 고민한 흔적이 많은 듯하다는 지적이다. 재정부가 월별 균등발행 의지를 재차 밝혔음에도 채권시장은 상반기 국채발행이 집중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장기채와 물가채 발행도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프라이머리딜러(PD)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등 국고채 인수와 유통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조처도 당근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일에는 재정부와 PD들간 간담회도 진행된 바 있다.
22일 기획재정부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연간국채발행물량이 77조7000억원으로 결정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10년물 발행목표비중도 20%에서 35% 사이로 정해졌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는 “기존에 생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시장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만한 것은 없었다”고 전했다.

A사 PD는 “시장 중립적인 듯하다. 장기채 발행비중도 외국인 수요를 감안해서 탄력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는 점도 그렇고 WGBI 편입을 고려하겠다는 말도 이미 어느정도 예측됐던 사안”이라며 “다만 1월 발행에서 보듯 최근 예정물량보다 많은 수량이 발행되고 있어 바이백이 실시되기 전인 1분기까지는 발행물량에 대한 부담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환제도가 기존 1조에서 매월 5000억씩으로 바뀌면서 지표채권과 비지표채권간 스프레드가 줄어들기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B사 PD도 “10년물 발행의 밴드가 워낙커 이것만으로는 뭐라 평가할 수 없다”며 “바이백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경과물의 경우 호재로 받아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고채 발행물량이 준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아보인다. 여기에 실제로 1월 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에서 보듯 정부가 금리인상이전인 상반기에 발행을 집중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여기에 공사채 발행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어쨌든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C사 PD는 “우선 장기물 비중이 늘어나는 것과 물가채 발행에 의미를 둘만하다. 내용을 보면 올해 금리상승을 기본 전제로 하고 고민했다고 실토하는 듯한 분위기가 많다”며 “저금리로 발행하고 싶으니 시장이 겁먹지 말고 도와달라 잘해주면 당근을 주겠다고 말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절대규모는 적지만 순증규모가 많다. 공사쪽도 발행도 많을 것으로 보여 수급면에서 고민이 될 듯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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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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