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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인] 지하철역에 미술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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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경복궁역·혜화역·서울대입구역 미술관 운영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을 이용하기 위해 내려가다 보면 지하1층 한켠으로 몇몇 사람들이 벽에 걸려 있는 그림을 감상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일정이 빠듯해 그냥 지나치기 일쑤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이곳이 어떤 곳인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설마 지하철역에 미술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설마가 사람 잡는다' 했던가.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1986년 지하철 3호선 개통과 함께 개관한 '서울메트로 미술관'이다. 규모는 1관 600㎡, 2관(경복궁역 소재) 400㎡을 합쳐 1000㎡ 남짓.

서울메트로 미술관은 화강석의 수려함과 아치형의 웅장함을 겸비했고 시민 누구나 접근이 편리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도심속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건축가 김수근씨가 설계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2005년과 2006년, 2008년 등 3차례에 걸친 리모델링을 통해 안내데스크, 전시면 조명시설, CCTV 및 DVR, LED 전광판, 강화 글라스 도어, 냉난방 시설등을 설치해 그 품격을 더욱 높였다. 또 최첨단 무인경비시스템 설치로 작품에 대한 훼손 및 도난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였으며 올해는 미술관 전용 엘리베이터도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2008년부터 전국 규모의 서울메트로 미술공모전을 개최함으로써 미술 애호가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최고 수준의 공공미술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이런 호응에 힘입어 지난 2000년에는 혜화역 미술전시관에 이어 최근에는 서울대입구역 미술전시관까지 문을 열었다.

4호선 혜화역에 위치한 혜화역 전시관은 지하 1층 대합실에 유리 담장으로 구분, 조성한 200㎡의 면적을 갖추고 있는 전문 전시관이다. 50여 점의 패널을 걸어 전시할 수 있는 규모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지하철 미술관은 낮은 대여료에 높은 전시효과, 뛰어난 접근성으로 매년 120여회에 7000여점에 달하는 전시가 이뤄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대관료도 싸다. 지난해 기준 하루 전시비용이 서울메트로미술관 1관 27만5000원, 2관 21만1200원, 혜화역 전시관 10만7800원, 서울대입구역 전시관 8만5800만원 수준이며 사흘 이상 전시하는 조건이다.

대관 희망자는 작품심사 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작품내용이 포함된 도록 및 팜플렛을 대관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대관신청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메트로미술관 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대관 여부 및 일정을 최종 확정하고 신청자에게 그 결과를 통보한다.

대관 신청은 서울메트로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에서 직접 하면된다. 또 대관 신청서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팩스(02-6110-5159), 우편 및 방문접수(우137-712, 서울 서초구 효령로 432번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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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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