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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의 투자수익률이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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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러시아에서 5살짜리 침팬지가 전문 펀드매니저들보다 94% 높은 수익률을 올려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13일(현지시간) 한 서커스단이 데리고 있는 침팬지 ‘루샤’가 선택한 8개 주식의 수익률이 지난 1년 사이 300%나 치솟아 노련한 투자자들조차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루샤는 이들 종목에 100만 루블(약 3800만 원)을 투자했다.

현지 금융잡지 ‘러시안 파이낸스’의 올레그 아니시모프 편집인은 “루샤의 투자수익률이 300%를 기록했다”며 “현지 펀드매니저 대다수가 차라리 땅콩이나 바나나를 루샤에게 건네고 자문 받는 게 낳을 듯하다”고 비아냥거렸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지 투자업체들은 루샤의 투자를 모방하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라고.
사실 루샤가 진짜 주식에 투자한 것은 아니다. 조련사들이 주사위 같은 정육면체를 주식처럼 표시해 루샤로 하여금 고르도록 만든 것이다.

조련사들은 루샤가 수익률 높은 주식을 고르면 상 주는 식으로 훈련시켰다.

루샤는 조련사들이 제시한 30개 종목 가운데 8개를 골랐다. 녀석은 금융·자동차 관련 주식을 택한 반면 수익률이 높을 법한 이동통신 관련주는 피했다.

크렘린 당국이 금융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금융권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나서자 금융 관련 주식은 자그마치 600% 껑충 뛰었다.

이통통신 관련주는 240%, 광업주는 150% 오르는 데 그쳤다.

조련사 레프 도로프에 따르면 루샤는 국유기업과 사유기업에 분산 투자했다고.

루샤는 루코일, 가즈프롬 네프트, 폴리우스 골드, 아브토VAZ, 로스네프트의 일반주와 스베르방크, 수르구트네프테가즈, 우랄스비야진포름의 우선주를 골랐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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