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ㆍ약학 중심 연구캠퍼스
서울대 구체안 아직...부지는 남아있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고려대와 카이스트의 세종시 입주가 확정됨에 따라 이들 대학의 캠퍼스 조성 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는 논의가 되긴 했지만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아 이번 세종시 발전방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원동 세종시 실무기획단장은 "이전에 세종시 입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고려대와 카이스트의 입주가 확정됐다"면서 "서울대가 들어온다면 땅은 아직까지 여유가 있다. 그러나 서울대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제안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와 카이스트의 부지는 각각 100만m²(30만평) 규모며, 대학(원)생 7100명이 증원되며, 5000명이 고용될 예정이다.
고려대의 세종시 캠퍼스에는 연구소가 중심이 된 대학원 체제의 캠퍼스가 조성될 계획이다. 고려대는 융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학문분야를 재정립한다는 방침으로 관련 석ㆍ박사과정이 설치된다.
고려대는 2007년 세종시 캠퍼스 조성 MOU를 체결할 당시만 해도 오는 2014년 입주를 목표로 6개 단과대학과 2개의 대학원 등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세종시 성격을 '과학비즈벨트'로 바꿈에 따라 생명과학 분야로 특성화된 캠퍼스 조성으로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특히 설립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약학대학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고려대는 약대 정원을 배정받아 신약개발 관련 연구와 석ㆍ박사 과정을 개설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중부측에 입학정원 기준 석사 600명, 박사 300명에 해당하는 증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기수 총장은 "약대가 설립되면 약학의 중개적이고 융합적인 학문특성상 오송 생명과학단지와의 효과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실질적인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이스트 또한 세종시 내에 첨단연구병원을 세우고, 생명과학기술대학을 확장ㆍ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의과학대학원, 생명과학기술대학, 연구병원,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연구센터, 컨벤션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역시 당초 계획에서는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이 캠퍼스의 중심이었지만 세종시 계획 수정에 따라 생명과학대학과, 의과학대학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카이스트는 세종시에 연구병원과 대학원이 자리잡으면 향후 의대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세종시에 입주하는 대학은 연구기능 위주로 운영하고, 신성장 동력 분야에 한해 학교의 수도권 정원 조정에 비례해 교수·학생 증원을 허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일부 재정지원이 필요한 국공립대의 경우, 부지매입 및 건물신축은 특별회계에서 교육ㆍ연구 성격의 사업은 교과부 소관예산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사립대의 경우 사학진흥기금 시설융자 지원을 우선 배정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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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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