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고배당 전망…3월29일까지 매수해야
8일 증시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의 2009년 사업연도 배당이 전년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 시장 환경이 악화됐던 2008년에 비해 증권사들이 거둘 이익의 절대적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덕분이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들의 배당 규모가 지난해 이상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하지만 2009년 사업연도가 마무리되는 올 3월 말까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 자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배당락까지는 배당 매력보다 주가 흐름이 더 중요하다는 것.
2008년 사업연도 결산 현금배당을 하지 않았던 증권사들의 배당도 기대된다. 동부증권은 2008년 사업연도에 마이너스 영업이익ㆍ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배당을 하지 않지만 올 해는 배당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비용이 늘어나며 적자를 기록했던 KTB투자증권을 비롯해 HMC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의 배당 가능성도 한결 높아졌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월 이후 증권사들의 실적이 썩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배당 투자는 3월 이후에 실적을 확인한 후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2008년 사업연도 보통주 배당수익률(현 주가나 매입 주가에 대한 전년도 배당금의 비율)은 한양증권이 6.70%로 가장 높았고 부국증권(6.12%), 대신증권(5.88%), 유화증권(5.43%), 신영증권(4.1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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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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