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암사3동 청소년, 관내 업체 등 자원봉사자 100여명과 제설작업…이틀만에 뒷길 대부분 복구
김 씨는 고민 끝에 거주지를 관할하는 암사3동 주민센터(동장 현상진)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pos="C";$title="";$txt="강동구 암사3동 주민들이 남은 눈을 긁어내고 있다.";$size="550,412,0";$no="201001071044574714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암사3동의 신속한 제설작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부터 투입된 자원봉사자와 통장 등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작업 이틀 만에 암사3동 뒷길 대부분이 눈 더미를 걷어냈다.
현상진 암사3동 동장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골목길 눈 치우기’를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점이 주효했다"면서 "신청한 청소년들에게 4일 아침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제설작업 동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암사3동 통장 20명도 이 소식에 자발적으로 나서 힘을 보탰다.
뿐 아니라 건축자재를 취급하는 금산골재(암사3동 214) 직원들도 제설장비인 페로이다를 가지고 현장에 나와 산처럼 쌓인 눈을 거침없이 쓸어 모았다.
$pos="C";$title="";$txt="금산골재가 제공한 페로이더로 눈을 치우고 있다.";$size="550,412,0";$no="201001071044574714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작업은 오후 5시까지 계속됐다. 제설작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에 참여한 정지연 명일중 2학년생은 “어릴 때에는 눈 내리는 겨울이 마냥 좋기만 했는데 눈을 치우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 작업을 통해 알게 됐다”며 “초등학생인 동생도 작업에 참여했는데 많은 걸 깨닫게 해 준 소중한 경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임해준 이들 봉사자들에게는 암사3동 부녀회에서 준비한 따끈한 떡국100그릇이 점심으로 제공됐다.
한편 천호3동에서도 31명의 통장들이 4, 5일 이틀 동안 오전부터 오후 내내 벌어진 제설작업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2㎞에 달하는 뒷골목의 눈을 치웠다.
성내2동에서는 몇몇 상점주인들이 영하의 날씨 속에서 눈을 치우는 직원들을 위해 커피 등 따뜻한 차를 건네며 격려하기도 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