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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자되기]11년간 70억 투자수익 이순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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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에 유일한 탈출구 시간걸려도 안정株 선택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사람들은 '대박'을 기대하며 대한민국 상위 1%를 꿈꾼다. 새로운 마음으로 연초계획을 세우는 연초엔 특히 더 그렇다. 펀드, 부동산 등 각종 재테크 수단이 있지만 빠른 시간안에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주식'만한게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주식투자로 상위 1% 부자가 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끊임없는 실패와 뼈를 깎는 고통이 뒤따른다. 그러고도 실패해 패가 망신한 예를 찾는것도 어렵지 않을 정도다. 전업 개인투자자로서 11년간 주식 투자만으로 70억원을 벌었다는 '신화창조 이순권씨'의 성 공도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고서야 가능했다.
경남 마산에 사는 이순권씨(42)는 1999년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4, 5번의 사업에 실패하면서 빚덩이에 앉게 된 그에게 폭발하던 당시 증시는 유일한 탈출구처럼 보였다. 수차례 사업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직장에 들어갔지만 이자만 갚기에도 벅찼다. 평소에 주식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1년정도 주식투자를 했고, 꾸준한 수익을 거둬들이자 전업투자자로 돌아섰다.

물론 부인에게는 사실대로 말을 못했다. 더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사표를 냈다고 말하고 맨손으로 전업투자자의 길로 들어섰다. 첫 투자는 참패였다. 한달만에 몇백만원의 자본금을 다 날리고 '깡통'을 찼다.

하지만 깡통을 찬 것이 쓴 약이 됐다. 본격적으로 주식투자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카드빚으로 시작한 300만원을 한달만에 580만원까지 불렸다. 주특기인 '상한가 따라잡기'로 큰 수익을 올리면서 2년만에 빚을 거의 청산했다. 증권사 모의투자대회에서 상한가 따라잡기로 1000% 이상 수익을 올리며 각종 대회도 휩쓸었다.
그의 상한가 따라잡기는 연속 상한가가 가능한 재료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그는 뉴스를 활용해 성공률을 높였다. 장이 끝난 후 새벽 까지 나오는 뉴스는 하나도 빠짐없이 스크랩했다. 다음날 6시30분부터 그날의 뉴스를 다시 정리해 장을 준비했다. 그는 "확실한 뉴스만 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도 빠뜨리지 않고 보는 것이 뉴스다. 뉴스는 지금까지도 투자 스승"이라고 말한다.

실전투자대회를 바탕으로 고수익을 올리면서 그는 이름보다 필명인 '신화창조'로 유명해졌다. 주식투자한지 11년동안 70억원 가까운 돈을 벌었다. 그 중 30억원을 운용중인데 100억원을 모으는 것이 목표다.

이씨는 자본금이 얼마되지 않았을때 투자 방식과 지금의 투자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고수익보다는 안정적이고 중장기적인 투 자 방식으로 돌아서게 됐다는 것. 과거에는 귀동냥한 기업에 초단타로 투자하거나 시장에 도는 내용들에 의지하곤 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정적인 종목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얘기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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