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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정몽윤 현대해상회장 "도전의지로 새해 맞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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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지난 2009년은 글로벌 경제 위기의 여파로 국내 경제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상황이며, 보험 산업에 있어서는 각종 규제 완화와 제도 변경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의 경쟁 환경이 더욱 치열해지는 등 어느 때보다도 힘든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서 현대해상은 임직원 및 하이플래너들의 노력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루어왔다"며 "특히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총 자산 10조 원을 돌파하면서 규모 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한 한 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기 침체 국면을 회복하여 비교적 완만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여기에 손보산업 역시 자동차보험의 경우 내수경기 회복에 따라 등록대수가 늘어나고 보험료 인상 등을 통해 신장률 정체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게다ㅏ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장기보험은 신계약 수요는 감소하나 계속보험료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전체적으로 두 자리 숫자의 신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손·생보 교차모집과 지난해부터 실시된 실손의료비 비례보상 제도 등 각종 제도의 변화로 인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상황이 예견되고 있어 무조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농협보험을 설립하는 정부 법률안이 마련돼 국회에 제출되어 있어 법안 통과시 농협은 방카슈랑스 규제를 적용 받지 않는 등 여러 특혜를 받으며 바로 보험산업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규모 조합원과 전국적인 영업망을 활용해 기존 보험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경쟁구도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분석했다.

농민들에 대한 영향력이 크고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인적네트워크가 막강한 농협의 보험산업 진입은 손보업계에 기존 영업조직은 물론 보험사들의 존립에도 커다란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지난해 위기 상황에서 보여 주었던 위기대응 능력과 그동안 꾸준히 비축해 온 견실한 체력을 통해 올해 역시 어떠한 외부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변화의 흐름에 선제 대응해 진정한 강자로 우뚝 서는 혁신과 성장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성장을 발판 삼아 국내 최고 경쟁력을 지닌 보험회사로 자리매김해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래 지향적인 기업문화 확립을 위해 경주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신선한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분출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확립해 나갈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올해 역시 경영방침으로 고객만족을 최고의 가치에 두고 고객에게 신뢰 받는 최고의 보험회사가 될 수 있도록 고객중심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

아울러 올해 현대해상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배를 저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성원의 단결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공유해 어떠한 변화에도 굴하지 않는 건실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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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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