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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버핏, 내년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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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2010년 워런 버핏의 퇴진을 예상하며 지난해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팔아치웠던 주식 전략가가 28일(현지시간) CNBC에 출현, 다시 한 번 버핏의 퇴장을 점쳐 주목된다.

헤지펀드 시브리즈 파트너스의 더그 카스 사장은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의 인수를 마지막으로 버핏이 해야 할 일은 사실상 종료됐다며 내년 퇴진을 예상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버핏의 후임 문제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 때마다 불거져 나온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 시장에서는 내년 버핏의 행보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카스 사장의 예상은 그가 지난 주 바론(Barron)의 블로그에 올린 '더기의 2010년 20가지 충격적인 사건'이라는 리스트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는 이 리스트에서 버핏이 투자 결정권을 버크셔 해서웨이 외부인에게 이양하고 2011년 버크셔 주주총회에서 최고운영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스 사장은 버핏을 존경한다고 말했지만 최근 2년 동안 버핏에 대해 많은 비판을 해왔다. 지난 1월 그는 버핏의 시대는 끝났다며 남은 것은 오직 시기와 투자자들이 어느 정도까지 '오마하의 현인'을 저버릴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버핏은 자신의 일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일을 그만둘 의사가 없음을 꾸준히 밝혀왔다. CNBC는 예상치 못한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지 않는 한 그가 현직에서 물러나 다른 일을 통해 행복해하는 모습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버핏은 지난달 3일 약 26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의 대형 철도회사 BNSF의 지분 77%를 추가 인수했다. 이 투자 금액은 그의 일생 최대 규모로 인수 직후 그는 동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경제 미래에 대한 올인(all-in)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카스 사장은 이와 관련 "이번 투자는 버핏의 인생에서 최후의 일격에 해당 한다"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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