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만한 상승흐름 변화 없을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뉴욕 증시는 5일 연속 랠리를 구가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에는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강해질 수 있는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 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동안 시장을 뒤흔들만한 별다른 변수는 부각되지 않았다. 따라서 기존의 완만한 상승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뉴욕 증시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익실현 매물 출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증시가 지난 5거래일 동안 계속 상승했지만 이 기간 중 다우지수가 가장 크게 오른 날의 상승률은 0.83%에 불과했다. 한 마디로 폭발적인 급등세를 연출한 것이 아니라 꾸준한 상승세를 전개했던 것. 상대적으로 랠리에 대한 부담은 덜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12월 들어 악재를 해소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상승세를 구가했기 때문에 하단의 지지력은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뉴욕 증시는 박스권 상단을 상향돌파한 상황이다.


다우지수는 크리마스 이브날 12월 초부터 지속적으로 타진해왔던 1만500 돌파에 성공했다. S&P500 지수도 월가가 주목했던 1120선을 넘어섰다.


연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돌발 악재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뉴욕 증시는 연고점 높이기를 지속하며 다사다난했던 2009년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발표될 10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와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 역시 호재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마이클 그레고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은 줄고 있으며 주택가격은 안정되고 있다"며 "주식 시장은 서서히 오르는 흐름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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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재무부는 2012년까지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손실을 보전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월가 금융권에 지원해줬던 부실자산 구제 프로그램(TARP) 자금이 사실상 상환 완료된 가운데 모기지업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미 정부의 부양 의지가 다시 한번 확인된 셈. 다만 장기적으로는 미 정부가 또 다른 폭탄을 안고 가면서 변수를 하나 더 늘린 셈이라고 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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